농협 조합장선거 연초부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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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선거 연초부터 후끈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9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과 충남 지역농협이 연초부터 조합장 선거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대전 10곳ㆍ충남 39곳의 지역농협 조합장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 조합장 선거가 신ㆍ구간의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협 대전과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실시되는 농협 조합장 선거는 모두 49곳으로, 대전이 동구 2곳을 비롯해 중구 1곳, 서구 2곳, 유성구 4곳, 대덕구 1곳이다.

충남에서는 공주 5곳과 함께 보령 3곳, 아산 2곳, 서산 2곳, 태안 5곳, 금산 2곳, 연기 2곳, 논산 4곳, 홍성 2곳, 청양 2곳, 예산 6곳, 당진 3곳, 천안 1곳 등 모두 39곳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우선 다음달 20일 대전 서부농협조합장 선거와 충남연기군 조치원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올 조합장 선거의 신호탄으로 치러진다.

올해 조합장 선거는 신ㆍ구간의 다툼이 관전 포인트. 재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들은 그동안의 성과와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반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 후보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며 조합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역대 조합장 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과열 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이달 초 충남지역 농협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이 오간 사실이 사법당국에 적발되면서 공명선거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전ㆍ충남도 선관위관계자는 “조합장 선거는 조합의 자체 규약 등에 따라 선거 운동방법 등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에 맞는 공정한 선거로 치러져야 할 것”이라며 “불법 선거행위 등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철저히 해 깨끗한 조합장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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