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영화 대전청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동민 충남청장도 다른 자리로 전보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천타천으로 대전 및 충남청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4명가량이다.
해당인물은 김윤환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 박종준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최광화 경찰청 대변인, 박천화 경찰청 감사관 등이다.
이들은 모두 경무관으로 치안감 승진이 유력하고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충남 출신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또 치안감 승진 시 대전 및 충남청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도 같다.
박종준 혁신기획단장은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를 나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투신했다.
공주서장,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김윤환 관리관은 부여 태생으로 대전상고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생(26기)으로 입문했다.
서울 청량리서장과 본청 기획수사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박천화 감사관은 홍성출신으로 홍성고, 동국대 경찰행정과를 나왔으며 간부후보생(27기)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수원 중부서장, 인천청 차장 등을 지냈다. 최광화 대변인은 유일한 비(非) 충남 출신으로 경기도 평택이 고향이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찰특채로 임용돼 경찰대 교수부장, 충남청 차장 등을 거쳤다.
경찰 안팎에선 이들 경무관 4명 가운데 승진한 2명이 대전 및 충남청장으로 각각 부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현 치안감 인사가 전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가 경찰청장 임명 이후 곧바로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누가 지역의 치안 수장을 맡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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