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가정용 보일러를 사용하다가 불을 낸 사고 건수는 91건이고 전기장판으로 발생한 화재는 30건에 달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일러 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장판 화재가 갈수록 늘어남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기름 값이 오르면서 각 가정과 일반 영업장의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나무·목탄난로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재 건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모두 3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전기히터, 가스난로, 석유난로 사용을 하다 불을 낸 23건보다 16건이 많은 수치다.
전기장판이나 나무 난로 등은 안전관리 장치가 부실한데다 인화성이 높아 불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남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이나 나무난로 등의 사용이 경제난과 맞물려 늘어나는 것 같다”며 “이런 제품은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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