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달청(청장 장수만)에 따르면 16일부터 베트남에 우리나라의 전자조달시스템인 ‘코넵스‘(KONEPS. Korea On-line e-Procurement System) 파일럿시스템 구축 보고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정부 전체에 코넵스를 구축하게 된다.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은 총 300만달러 규모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삼성SDS가 구축을 맡는다.
사업기간 조달청은 전문가를 파견해 베트남 현지인력에 대한 전자조달 교육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해준다.
조달청 관계자는 “파일럿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1천만달러 규모의 본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우리나라 IT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2003년 베트남 정부와 전자조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하고 2004년 베트남과 전자조달공동타당성 조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자금 협의,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4년여만에 파일럿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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