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악몽 재연되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피 폭락' 악몽 재연되나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새해들어 안정세를 유지하던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발 금융한파로 패닉에 휩싸이면서 증권가에 급락 악몽 재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71.34포인트(6.03%)나 폭락한 1111.34로 장을 마쳤다. 특히 오전 11시 1분께에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은 56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1800억원과 4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폭락을 이끌었다.

모든 업종이 동반 폭락한 가운데 금융업(-7.38%), 은행(-5.48%), 증권(-8.11%), 보험(-6.4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등 7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28포인트(-5.84%) 하락한 343.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 1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1개 등 854개 종목이 하락했다.

국내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루 새 40원이상 오르며 수직 상승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이 폭등한 1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1393.80원이후 최고 수준이며 정부가 관리한 연말 환율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 처럼 국내금융시장이 불안함을 보인데는 메릴린치를 인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이 임박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의 보도로 제2의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시티그룹과 도이치방크의 실적 악화에 따른 미국 금융주의 폭락도 국내 금융시장의 위기감을 키웠다. /백운석 기자 bws96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