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파트 3000개도 안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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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아파트 3000개도 안나갔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6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 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1만 9542건으로, 이는 지난달 보다 317건 줄었다.

특히 아파트의 월별 거래 건수는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3월(4만6629건)이후 12월까지 지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의 경우 2779건으로 3월(5601건)보다 무려 2822건이 줄어 절반 이상 매매가 감소현상을 보였다.

대전(3월1845건→12월776건), 충남(2083건→1131건), 충북(1673건→872건)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다.

실제 대전의 대표적 아파트단지인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는 12월에 거래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11월에는 85㎡(2억 5000만원) 1건만 거래가 이뤄지는 등 지난 한해동안 모두 40건 거래에 그쳤다.

동구 가오동 가오아이파크도 지난해 12월 거래가 없었고 낭월동 제일건설 오투그란데는 신규아파트임에도 불구 지난달 85㎡(1억7200만원) 1건만 거래됐다. 지난 9월부터는 7건 거래에 머물렀다.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2단지도 12월 85㎡형(1억6000만원) 1건만 거래됐고, 법동 보람아파트도 12월 84㎡형(1억2500만원) 1건만 매매됐다.

유성구는 노은동 계룡리슈빌 열매마을 11단지 역시 지난해 12월에 거래가 없고 금성백조 예미지 열매마을9단지는 85㎡(2억8500만원) 1건만 거래됐다.

중구 문화동 센트롤 파크 2단지, 센트롤 파크 3단지 또한 같은기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태평동 파라곤아파트도 12월 거래가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답이 없는 상태”라며 “올해도 대전에 대규모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지만 건설사들도 분양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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