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51개 사업에 5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 어민 생업지원 및 어장 되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도는 서해안 어장을 되살리기 위한 5개 현안 과제로 ‘유류피해에 따른 바다생태 및 어장복원’, ‘어촌관광 및 생산소득기반시설 활성화’, ‘웰빙 지역명품 수산물 육성’, ‘수산자원보호 및 효율적인 어업생산’, ‘안전수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시설 확충’을 정했다.
주요 추진사업을 보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복원을 위한 수산종묘방류, 어류중간종묘방류, 바지락종패살포, 바지락명품단지조성 등 39억8200만원 ▲바다목장 조성 52억원 ▲굴양식장시설 현대화 10억원 ▲바다숲 조성 3억1300만원 ▲인공어초시설 75억원 등 모두 179억9500만원을 들이기로 했다.
도는 또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생분해성어구지원 시범사업에 7억원, 어촌관광 및 생산소득기반 활성화에 231억원, 자율관리어업육성지원 및 근해어업구조조정사업에 61억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시설 확충에 5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류피해지역의 어장에서 굴과 바지락에 대한 이식시험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연구소, 지역어업인단체가 참여하는 어장복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앞으로도 계속 피해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침체된 서해안지역 어촌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하고, 자금의 60%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조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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