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댐, 하천의 수문과 용수이용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공급량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하는 가뭄비상대책반은 더욱 확대하고 전국 7개 지역본부, 22관리단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비상급수 지원망을 구축했다.
가뭄 확산에 대비해 긴급 식수원 확보, 상수도를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 등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기상상황, 댐 상·하류 용수 수급상황을 고려한 과학적 저수지 운영 계획 수립으로 댐 용수공급 능력도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강원도 태백시 등을 비롯해 식수난을 겪는 지역은 비상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 곡성군과 신안군 등 16개 시·군 153개 마을 8700여 가구가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수자원공사 황필선 물 관리센터 실장은 “모든 국민이 물을 아껴 쓰면서 어려움과 불편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지자체와 관계기관도 관정, 하상굴착, 간이보 등 수리 시설과 양수 장비의 점검과 저수지를 대체할 용수원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댐 유역의 평균강수량은 906mm로 예년(1284mm)의 약 71%에 그쳤고 유입량(90억㎥)은 예년의 약 49%에 불과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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