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2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인 1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20만 명을 밑돌다 10월(9만7000명)과 11월(7만8000명)에는 10만 명으로 내려온데 이어 12월에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58.4%로 작년 동월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대비 0.2% 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40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9000명(0.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4%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7만2000명으로 42만4000명(2.8%)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4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1.9%(4만3000명)나 증가했다.
한편 대전ㆍ충남지방통계청 발표한 대전ㆍ충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남의 실업률은 2007년 12월 1.8%에 그쳤던 것이 지난달은 3.1%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11월 충남지역의 실업률은 2.8%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실업률이 0.3%p나 높아진 것이다.
대전지역 실업률은 3.8%로 전달(11월) 3.3% 보다 한 달새 0.5%p가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이 4.6%로 가장 높았고 대구 4.4%, 서울과 인천이 각 각 3.9%, 부산이 대전과 같은 3.8%를 보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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