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낙하산 이냐, 전문인이냐

  • 사회/교육
  • 미담

충남대병원, 낙하산 이냐, 전문인이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5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충남대병원 제 7대 상임감사 공모에 무려 14명이나 지원했다.
그러나 상임감사가 이미 내정됐다는 루머가 병원 안팎에 퍼져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14일 마감된 상임 감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공개모집 결과, 모두 14명이 지원했다.

상임 감사는 부이사관 대우를 받게 되며 대략 연봉이 8000만원 선. 병원 내부의 감사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하며 병원장과 나란한 지위를 갖는다.

이번 지원자는 역대 감사 공모와는 달리 자영업자부터 부터 현직 고위공무원, 정치권 인사 등 계층이 다양하다.

지난 6대 감사 공모에는 5명이 지원한 바 있다.
감사 후보자들은 22일 열리는 병원 이사회(이사장 송용호 충남대총장)가 복수 또는 단수로 후보자를 압축, 교육과학부에 올리는 절차를 거친다.

사실상 청와대의 입김에 따라 좌우된다는 게 대체적 얘기다. 관전 포인트는 정치권 인사와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간의 대결이 성사되느냐 여부다.

정치권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은 병원 감사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병원 이사회의 1차 면접을 받게 된다.

병원 이사회가 ‘외풍’에 시달리지 않고 적절 후보를 가려내느냐가 상임감사 임명의 핵심이다.

이사회가 추천하지 않으면 교과부의 낙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병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특정인 이름이 나돌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감사가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능력있는 인사를 선별하는 게 이사회 개최의 취지”라며 “원칙적인 심사를 하겠다”고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