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서는 지난번 대전시 공용자전거 공식 명칭을 공모한 결과 타세요의 충청도식 발음인 「타 슈~」로 결정하였다.
외래어처럼 발음 되기도 하여 현대적의미도 가미된 「타 슈~」는 반복해서 여러번 부르게 되면 젊은이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정감어린 단어로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교유명사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병희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사무국장 |
현재는 천여대를 공공기관이나 대여소 등에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2만 여대까지 확대하여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므로 현재 2%대인 교통 분담율을 4%대까지 끌어 올려 국내뿐만 아닌 세계적인 자전거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에는 2007년 7월부터 벨리브(velib)라는 명칭의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자전거 (velo)와 자유 (leverte)의 합성어인 벨리브라는 명칭의 공용자전거로 대여소만 750개소를 설치하였고 1만 648대의 자전거를 배치하여 운영중이라고 한다.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의욕과는 달리 성과는 미지수인 것 같다.
우리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이다.
또한 2009년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전거 활성화에 대한 정책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 받아 전국 16개 광역자치 단체중 유일하게 우수시로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금년도에는 전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여 보험에 가입토록 하는 한편 각종 자전거 기반시설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실질적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까지에는 더 많은 시설과 투자가 필요하며 각종 제도의 개선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대전의 시민 공용자전거 정책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타 슈~」의 성공여부는 역시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 문제에서 그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2009년은 시출범 60주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150만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던지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타 슈 ~」공용자전거 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그린시티 명품도시 건설에 앞장 서는 것도 보람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2009년은 공용자전거 「타 슈 ~」로 대전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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