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도시건설청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조1588억원의 사업 23건을 발주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를 비롯해 토지공사, 주택공사, 건설청 등은 신규사업 착공을 위해 현재 준비중이다.
하지만 당초 이달 발주 예정이었던 토지공사의 생활권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2772억원)가 한달 늦어진 다음달 초께로 연기됐다.
이는 입찰에 앞서 토공 본사 계약심사단의 발주사업 검토가 길어진데다 이달 중 토공의 인사 단행이 늦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3월에는 토공 전기공사를 비롯해 4월 토공 도시행정구역 부지조성 및 건설청 행복도시-정안IC 광역도로 건설, 5월 행안부 행복도시 정부청사 건축공사, 6월 토공 대중교통중심도로 및 폐기물연료화시설 1차 사업 등의 발주가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지역민들은 행복도시 건설에 대한 축소설과 특별법 신설의 난항 등이 향후 사업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행복도시 건설청 관계자는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올해 추진 사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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