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눈길, 빙판길 감속운전해야

[독자투고]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사회약자보호센터

지난 주말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해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눈이 자주 내리고 빙판길이 많은 겨울철에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빙판길에서는 제동 길이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이상 줄여야 하고, 정차 시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보통 때보다 2∼3배 더 두어야 한다.

운전대를 급하게 돌리거나 급가속, 급제동은 금물이다. 오르막이나 굽은 길을 지날 때는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변속을 하지 않아야 안전하다.

특히 눈 오는 날에는 오르막보다 내리막길이 더 위험하다. 브레이크만으로 속도를 줄이면 차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엔진브레이크, 즉 저속기어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하면서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게다가 운전 중 차가 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조작하고 브레이크를 여 러번에 걸쳐 나눠 밟아야 차량의 회전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안전하게 감속 운전하는 것이 필수조건이고, 주간이라도 눈이나 안개 등으로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