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은 사춘기=아이들의 웃음을 읽어내기 위해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봉직 시인이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 동시집. 이 동시집은 특히 아이들의 첫사랑의 애틋함과 아픔 등을 연작시 ‘처음사랑(1~15)’에 담아내고 있으며, 아이들이 즐겨 활용하는 인터넷의 역기능을 ‘소문’, ‘독후감 숙제’, ‘인터넷에 물어봐’ 등의 작품을 통해 쉽고 단순한 아이들의 언어로 그려냈다. 신춘문예 세 차례 당선과 수차례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경력, 그리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그의 동시 ‘웃는 기와’가 말해 주듯 진정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그려내고자 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동시 세계가 묻어나는 책. 청개구리/이봉직 지음/127쪽/7800원
▲잊지 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벤저민 프랭클린에서부터 버락 오바마까지 세계적인 리더들이 평생 동안 외롭게 지켜왔던 성공의 원칙들을 모은 명언집. ‘오지랖이 넓으면 근심이 많다’는 중국 남북조 시대 문인 안치주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365개 명언과 해당 인물의 업적과 배경에 대한 해설로 꾸며져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을 광범위하게 다뤄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경계를 초월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위대한 리더들이 이런 원칙을 깨닫기 까지 겪어왔던 아픈 경험을 강조하며 그런 아픔을 즐기기를 권하고 있다. 매일 하나의 명언을 새길 수 있도록 구성된 장점이 있는 책. 스마트비즈니스/웨스로버츠 지음·이혜경 옮김/384쪽/1만3800원./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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