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무한도전’2009 윈터 페스티벌

  • 문화
  • 공연/전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무한도전’2009 윈터 페스티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4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우리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무대는 어떨까?

2009년 1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에서는 아마추어 단체들의 심상치 않은 비상(飛上)이 펼쳐진다.

전당이 지역 내 아마추어 공연예술 동호회와 단체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윈터페스티벌은 2007년 처음 시작돼 올해 3회를 맞는다.

윈터페스티벌에는 지난해 10월 22일 부터 11월 13일까지 신청이 접수된 19작품 가운데 1,2차 심사를 통과한 16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선정된 16개의 작품은 단체 다솜바리의 ‘흥부네박 도깨비전’외 연극 3작품과 무용단체 Han‘s More Dance Company의 ‘꿈을 꾸다’, 단체 이화코러스의 ‘내 맘의 노래’외 음악 10작품 등이다.

특히 선정된 단체 가운데는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극단 ‘다솜바리’와 부부로 구성된 대전사랑의부부합창단이 눈에 띈다.

이 밖에 팬플룻 동호회인 팬인러브,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KAIST오케스트라 등 새로운 단체들도 포함돼 있어 이들이 어던 공연을 펼칠지 지대를 모으고 있다.

첫날인 30일 창작집단 ‘오들라’의 ‘타이거’로 문을 열게 될 윈터페스티벌은 공연예술모임 판의 ‘유리동물원’, Figure4의 ‘젊은 과학자들의 음악회’, 충남대학교 영문과의 ‘우리읍내’, ACIST의 ‘ACIST가 떴다! 아카펠라 인 윈터, 두 번째 이야기’, 디하모니 중창단의 ‘사랑·꿈·희망 디하모니와 함께’, 이화코러스의 ‘내 맘의 노래’, 대전기타오케스트라의 ‘겨울 뜨락의 기타 향연’, 요술피리 앙상블의 ‘Serenade to Spring’, 유은호 빅밴드의 ‘재즈 속으로’, 그리고 2월 15일 대전페스티벌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겨울음악여행 Ⅲ’까지 약 17일간 계속된다.

전당과 KBS대전방송총국, 대덕문예회관이 공동주최하는 2009 윈터페스티벌은 지난해 우송예술회관에 이어 대덕문예회관이 함께 해 원 도심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공연과 견줄 바는 아니지만 열정과 끼로 가득 찬 아마추어 공연예술단체들의 풋풋함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지역 공연예술계를 녹여주기에 충분할 듯싶다. 천원의 행복 안에서 그들의 힘찬 비상을 즐겨보자. /강순욱 기자 ksw@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2.2(월)-19:30 - KAIST Orchestra - Reminiscence(회상)
2.3(화)-19:30 - ACIST - ACIST가 떴다! 아카펠라 인 윈터, 두 번째 이야기
2.5(목)-19:30 - 디하모니 중창단 - 사랑.꿈.희망 디하모니와 함께
2.6(금)-19:30 - 팬인러브 - 팬플룻과 함께하는 스위트 발렌타인데이
2.7(토)-19:00 - 이화코러스 - 내 맘의 노래
2.8(일)-17:00 - 대전기타오케스트라 - 겨울 뜨락의 기타 향연
2.10(화)-19:30 - 대전사랑의부부합창단 - 당신을 사랑합니다
2.13(금)-19:30 - 요술피리 앙상블 - Serenade to Spring
2.14(토)-19:00 - 유은호 빅밴드 - 재즈 속으로
2.15(일)-17:00 - 대전페스티벌심포니 - 오케스트라 겨울음악여행 III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1.30(금)-19:30
1.31(토)-19:00 - 창작집단 오들라 - 타이거
2.3(화)-19:30
2.4(수)-19:30 - 공연예술모임 판 - 유리동물원
2.5(목)-19:30 - Figure 4 - 젊은 과학자들의 음악회
2.7(토)-19:00
2.8(일)-17:00 - 충남대학교 영문과 - 우리읍내
2.10(화)-19:30 - Han’s More Dance Company - 꿈을 꾸다
2.15(일)-17:00 - 다솜바리 - 흥부네박도깨비전

[대덕문예회관]
2.7(토)-19:00 - 대전기타오케스트라 - 겨울 뜨락의 기타 향연
2.10(화)-19:30 - 충남대학교 영문과 - 우리읍내
2.11(수)-19:30 - 다솜바리 - 흥부네박도깨비전
2.12(목)-19:30 - 요술피리 앙상블 - Serenade to Spring
2.13(금)-19:30 - ACIST - ACIST가 떴다! 아카펠라 인 윈터, 두 번째 이야기
2.14(토)-19:00 - 팬인러브 - 팬플룻과 함께하는 스위트 발렌타인데이
※ 공연내용 및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