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IT 업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인 새로운 IT 인턴십 사업을 올 2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뉴 IT 전략’에 따라 도입되는 이 제도는 IT 관련 대학생 500명에 대해 6개월 간의 교육 및 현장 연수와 최대 4개월간의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 분야 취업을 원하는 4학년생은 2월께 인터넷(www.hanium.or.kr)을 통해 희망기업을 신청하면 3월 중 수요에 맞는 매칭이 이뤄져 4개월 간 현장에서 교육연수를 받으며 실무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 방학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은 월 50만원의 연수비를 받으며 수습사원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고, 인턴 후 취업을 제안받은 학생은 9월 이후 채용시까지 최대 4개월 동안 약 100만원의 임금보조를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은 단순한 현장경험 제공에 머물렀던 과거 인턴십 제도를 탈피해 수행기간을 늘리고 부여 업무도 수습사원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사업성과를 토대로 수혜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내년 620명, 2011년 740명, 2012년 860명 등으로 지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박종명 기자 park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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