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천안시 성거읍이 -11.3도로 가장 낮았으며, 대전 -9.7도, 금산 -8.4도, 부여 -7.1도 등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5도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부여 0.7도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천안 -2.8도, 금산 -1.9도, 서산 1.5도 등이었으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뚝 떨어진 기온에 눈발도 날리면서 시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새벽 태안, 보령, 서천 등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한 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곧 해제됐다.
지역별 적설량은 보령 지역이 한때 1.8㎝ 기록하면서 눈이 가장 많이 왔다.
나머지 지역은 1㎝ 이하였다. 이번 한파는 13일 낮을 고비로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3일 낮부터 추위가 풀리면서 16일에는 평년 기온(-6~4도)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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