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중고물품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총5626건의 사기피해 사례가 신고 됐고, 올 들어 6일만에 150건에 달하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가 신고 됐다고 한다.
그 사기 유형은 도서음반, 취미수집 관련 중고물품에서부터 생활가전,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이르기 까지 온라인상에서 대포통장, 대포폰으로 거래를 한 뒤 잠적하는 전형적 사기수법부터 불량 제품을 건네는 얌체형까지 다양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며칠 전 한 민원인이 센터를 방문해 유명 스키보드 인터넷 커뮤니티의 중고장터에서 마음에 드는 스키를 40만원에 구매 계약하였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적이 있다.
그 민원인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사진만 보고 구매를 하였는데 정작 택배로 배달된 것은 인터넷상에서 본 사진과 전혀 다른 싸구려 주니어용 스키인 것을 보고 너무 황당해 그 판매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잠적한 상태라고 했다.
따라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정부의 인증을 받은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판매자를 만나 제품을 직접 보고 거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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