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최근 급격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기가 시들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주거수단이다. 대전에는 지난 2007년 말 기준 49만 2155호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아파트가 26만 6973호로 54.3%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한해 대전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공급물량과 입주물량을 살펴보자.
▲ 2009년도 아파트 공급계획 = 대전에는 올해 모두 1만 7842호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이 서남부 택지개발지구다. 이 외 학하지구와 각종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속속 윤곽을 드러낸다.
계룡건설은 학하지구에 다음달 하순 ‘학의 뜰’ 이란 브랜드로 704가구를 공급한다. 계룡이 지역에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는 것은 수년 만이다.
3월에는 서남부지구에 4개 블록 모두 31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안종합건설의 서남부 8블록 540가구, 피데스개발의 서남부 14블록 885가구, 우미개발의 서남부 15블록 1053가구, 금석백조의 서남부 13블록 64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4월에는 학하지구 2개 블록과 관저 4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2블록 1000가구, 학하지구 3블록 600가구와 태안종합건설의 관저 4지구 2071가구 등 모두 3671가구가 공급된다.
5월에는 신일건업의 서남부 17블록 1653가구, 신탄진 덕암주공재건축조합의 덕암주공재건축 589가구 등 모두 224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6월에는 대한주택공사의 대신 1주거환경개선사업 국민임대가 공급된다.
9월에는 대한주택공사의 서남부 1블록 국임임대 1668가구, 서남부 10블록 국민임대 1647가구 등 모두 3315가구의 임대주택이 각각 공급된다.
10월에는 모두 4412가구가 마지막 가을 분양시장을 노린다. 대한주택공사의 서남부 12블록 1056가구, 석촌2 주거환경개선사업 1025가구, 구성주거 환경개선사업 1115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서남부 4블록에는 국민임대 1216가구가 공급된다.
▲ 2009년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 대전에는 올해 모두 7개 단지 2447호가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다.
서구에는 3개단지 418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된다.
변동의 나성임대아파트 임대 107가구, 용문동의 신영임대아파트 임대 107가구, 괴정동 아이누리 주상복합 171가구가 각각 오는 8월, 6월, 9월 입주를 시작한다.
유성구에는 3개단지 1911가구가 입주한다.
도룡동 계룡리슈빌 68가구, 봉산동 대한주택공사의 봉산 휴먼시아 990가구, 봉산동 주택공사의 국민임대 85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덕구에는 덕암동 대미리치빌 임대 118가구가 오는 5월께 입주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시에서 입주자모집 공고승인 예정일 기준으로 아파트 공급계획과 사용검사 예정일로 입주예정 물량을 잡았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여러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면 실수요자들에게는 경기 침체기가 오히려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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