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체 1054 병상 가운데 978병상이 차, 병원 개원 이래 최고 입원 환자수를 기록했다. 1일 전체 수익도 7억5000만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입원 수익은 4억 6000만원을 올렸다.
나머지 76병상은 정신과 병동, 분만실, 신생아실로 일반 환자를 받을 수 없는 곳이다. 이달들어 지난 5일 부터 입원 환자 900명을 넘어서 1주일 동안 줄곧 950명 선을 넘어서고 있다.
입원실 집중 관리의 덕이다.
그동안은 각 진료과에서 병동 입원실을 관리해 여유 병상이 있어도 다른 환자를 입원시키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병원 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원실 관리를 병원 원무과로 일원화시켰다. 이 제도는 이웃 병동과 연계해 병상을 관리하고 부족 병상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경제 불황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받던 환자들이 지역 병원으로 많이 몰림에 따라 입원실 집중 관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고 말했다./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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