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8년 11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산업재해 근로자는 모두 8만7627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가 증가하고 재해율은 0.64%를 기록했다. 또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한 근로자는 사고성 사망(1324명)과 질병사망을 포함해 2220명에 달했다.
사고성 사망자는 업종별로는 건설업, 5~49인 사업자, 45세~49세 근로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재해가 전체의 32.2%로 가장 많았다.
대전지방노동청 관할지역에서는 전체 근로자 149만9424명 중 9291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어 0.62%의 재해율을 보였다. 또 재해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28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22명)가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의 26.4%인 76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전청은 근로자 1만명 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망만인율이 1.92로 전년 동기의 1.97보다 내려갔지만 여전히 전국 6개 지방노동청 중 가장 높았다. /박종명 기자 park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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