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장사 없다’생필품‘반값 세일’

‘불황에 장사 없다’생필품‘반값 세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12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새해에도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유통업계가 반값 세일전에 돌입했다. 생필품을 비롯해 공산품, 각종 패션 잡화까지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 잡기에 나선것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가공식품 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신년기획 대 할인전’ 행사를 진행중이다.

조미료, 세제, 가공식품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상품은 상품 두개를 묶음 판매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신송 태양초 고추장(450g*2)과 신송양조간장골드(1.8L*2)가 각각 4400원과 7800원에, 또 테크세제(2.1kg*2)는 9980원에, 건양유자차(500g*2)는 4800원 등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14일까지 대표 생필품 50% 세일전을 진행한다. 유한캠벌리 크리넥스 키친타올이 1+1로 5980원에, 주방세제 4종이 4900원으로 50%할인됐다.

가정 용품도 최대 50% 세일해 직수입 카페트가 50% 할인판매되며, 휴대용 가스레인지도 1만900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소지자들에게는 최대 50%까지 세일하는 세일전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14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카드로 구매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53%까지 할인해주는 ‘디스카운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멤버스 회원카드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테크 세제 기획상품(2.1kg*2개)을 정상가(2만1250)보다 53% 할인한 9980원에, 바세린 핸드로션(450ml, 정상가 9800)를 4900원에 판매하며, 롯데ABC키스틱(800g, 5750원)과 해태 생생감자칩(125g, 980원) 등도 정상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아 꼭 사게 되는 생필품 위주로 1+1행사등 반값 세일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설전까지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올릴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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