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과 6개 광역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천문학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78.7%가 ‘천문학이 국가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천문학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는 35.8%, 15.1%로 각각 나타나 천문학의 중요성은 높게 인식하면서도 관심과 인지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덕특구와 KAIST 등 연구기관들이 위치한 대전지역 거주자들의 천문학에 대한 인지도(23.2%)와 관심도(45.1%), 중요도(83.6%)는 평균치보다 높아 다른 거주자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라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가 조사대상의 12.5%만 알고 있었으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29.3%만이 ‘그렇다’고 응답, 폭넓은 홍보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문의 해 행사 가운데 관심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천체관측 체험(42.4%)’, ‘우주 주제영화 상영(23.9%)’, ‘별을 주제로 한 음악회(9.8%)’ 등 순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천문대에 방문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0.7%가 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대전거주자가 천문대 인지도(76.4%)와 방문의향(89.1%)을 보여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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