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회계연도 개시 전 4조 6920억원을 배정하고 2966억원을 사업발주했으며 대전시는 상반기 2조 115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8261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역시 2조 64억원을 상반기중 발주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31일 기준으로 도로 23건(898억원), 하천 11건(132억원), 어항 6건(68억원) 등 회계연도 개시전 50개 사업(1121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로사업은 백제역사제현단지 진입도로(128억원), 탕정산업단지 진입도로(146억원), 백제큰길 연결도로(67억원) 등이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조기집행 대상사업을 선정 단위사업별로 예산현액, 발주율, 집행실적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시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 2단계(2253억원), 서남부 개발(1839억원), 국지도 건설(669억원), 한밭운동장 리모델링(202억원) 등의 사업을 상반기에 발주키로 했다. 또 벌곡길선형개량공사 1ㆍ2공구, 경부고속철도변 지하차도, 문화로 확장공사 등을 신규로 발주 계획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재정의 조기집행을 위해 올 1조2709억원의 예산 가운데 65%인 8261억원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선금지급율을 70%까지 상향하고 기성금도 수시로 지급키로 했다.
올해 하천 12건, 도로 13건 등 모두 25건의 신규공사 가운데 충주지구, 아산지구, 옥산지구 등 6개 하천공사에 대해서는 이미 발주를 완료했다.
국토관리청은 이 밖에 갑천지구, 유등천1ㆍ2지구, 논산지구, 강경지구, 서천-보령1 등 공사가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공공건축, 광역도로 등 모두 2조 1588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 사업예산 가운데 상반기 중 93%(2조 64억원)를 발주할 방침이다.
건설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설계, 보상, 공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청은 23건의 신규 공사 가운데 행복도시 정부청사, 중앙행정구역 부지조성, 행복도시-정안IC 1,2공구 공사를 3월~5월께 신규 발주계획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 부양 정책에 따라 많은 공사가 상반기 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도 상반기 어떻게든 물량을 수주하기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중소업체들은 대형공사에 참여하기 위한 짝짓기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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