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 충남지역에서는 그와같은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단순 미귀가 신고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다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이 더해 하교시간 학교앞은 자녀들을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교통혼잡을 일으켰고 대부분 자진귀가 했던 사례였는데도 불구하고 미귀가 신고가 잇따라 작년 한해 경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1,781건으로 전년(’07년) 대비 13%가 증가하기도 했다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결국 ‘08.4.14에는 전국의 학교 주변에 문구점,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 (충남 2,875개소) 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동보호 활동에 들어갔다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동 임시피난처’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간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에 대해 전시성 행정, 일회성 행정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약 8개월간의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의 높은 호응도와 보호실적 등 여러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한 관건으로는 지킴이집 업주들의 봉사정신과 학교와 가정에서의 아이들에 대한 이용방법 등 교육이 중요하다
끝으로 사회안전망으로 구축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되어야 하고 조그만 시작으로 국민 모두가 너나없이 아동안전지킴이라는 한마음을 갖는다면 2009년 한해는 물론 그 후에도 우리 국가의 미래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발붙이지 못 할 것으로 확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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