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새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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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새책꽂이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7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얀이야기=마치다 준의 아름다운 장편 연작 동화『얀 이야기』제2권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 편. 전작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탁월한 묘사력과 발상, 그리고 특유의 매력적인 에필로그가 돋보인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수채화의 밑그림처럼 그려지고, 그 속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출간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던『얀 이야기』의 첫 번째 책은 최근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소개되면서 다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얀 이야기』는 총 7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고양이 얀이 등장하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장편 연작 동화이다. 이번 책에서는 ‘과묵’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묵하다는 것은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임을 보여준다. 동문선/마치다 준 지음, 김은진ㆍ한인숙 옮김/192쪽/9500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필드의 법칙=이 책은 골프와 경영의 원리를 접목해 사장의 심장으로 위기에 맞서는 필드의 생존법칙을 소개한다. 생존 현장인 필드에는 오로지 승자만 기억한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정글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골프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골프는 고통과 시련을 안겨 주는 벙커를 통해 골퍼들을 창조자로 만든다. 골퍼들은 벙커라는 위기를 통해 여러가지 공략 루트를 생각해낸다. 벙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시도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고통과 시련을 거치고 삶은 더 기름진다. 벙커가 골프의 일부분인 것처럼 고통과 시련은 삶의 일부분이다. 펜하우스/김광호 지음/277쪽/1만2000원

▲생각의 지혜=이 책은 완전한 행복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20세기 ‘신비의 문인’이라 불리는 제임스 앨런은 모든 인간사를 관통하는 이치를 설명한다. 행복하고 평화롭고 힘찬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이해시킨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으로 기쁨과 지혜와 행복을 누리고, 성숙한 인격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부와 쾌락 같은 물질적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라고 권유한다. 뒷부분에는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 신과 합일하고 자아를 완전히 초월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는 기독교의 교리를 자주 강조한다. 성공과 종교적인 수행을 분리하지 말자는 주장을 펼친다. 물푸레/제임스 앨런 지음, 공경희ㆍ고명선 옮김/504쪽/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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