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은 5일 유성선병원에 기존 100병상에서 150병상을 더 증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병원 내외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새롭게 문을 여는 유성선병원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기존 진료과에 의료진이 증원되는 한편 환자 및 보호자가 편히 쉴 수 있는 분수대와 산책로가 마련된다.
이와 관련 선치과병원은 VIP를 위한 별도의 라운지를 만들어 업무를 보면서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놨다. 또 스케일링 전문센터, 첨단 임플란트센터를 따로 설치해 환자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했고 특히 한 개 층 모두를 임플란트만 치료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해 12월 초 취임한 이규은 행정원장은 “환자가 어제 만족했던 서비스라도 오늘은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와 개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을 항상 전직원에게 인식시켜 지역 중점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행정원장은 또 “선병원을 하나의 작품으로 봤을 때 직원들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가는 아티스트(artist)이다”며 “병원 내외부에는 관람객인 환자들이 그림을 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66년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둥지를 튼 선병원은 현재 영훈의료재단(이사장 선두훈)산하에 대전 목동 선병원, 중촌 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종합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 900병상을 갖춘 선메디컬그룹은 의료지방화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조양수기자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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