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산정방식대로 주택보급률을 계산할 경우 108.1%라는 수치가 나오지만 1인 가구를 가구수에 포함할 경우 실제 주택보급률은 99.6%에 불과, 8.5%포인트 오차가 발생한다.
이처럼 현행 주택보급률이 주거현실과 사회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부는 새로운 주택보급률 산정방식을 마련했다.
새 주택보급률은 1주택으로 인정했던 다가구 주택을 실제 거처에 따라 복수처리하고 가구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1인 가구도 가구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7년 기준 주택수는 250만호가 늘어난 1629만4800호가 되고 가구수는 360만 가구 증가한 1636만3600가구가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주택보급률 산정을 기준으로 주거현실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당분간 시계열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현행 기준의 주택보급률도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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