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매매가 '뚝뚝' 새해도 암울

충청권 매매가 '뚝뚝' 새해도 암울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6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9%,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2%이며,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0.19%, -0.14%로 하락했다.

서구는 가장동 일대가 내렸다. 소형 아파트는 한두건 거래가 되는 정도나 중대형 아파트는 한 달에 한 건 거래도 힘든 상태다.

유성구는 장대동 일대가 약세다.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에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상황이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서산시가 -0.14%로 하락한 반면 당진군은 0.10%로 상승했다.

서산시는 동문동 일대가 하락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돼 매수세를 찾아보기 어렵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올랐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내년 개통예정이고, 당진항 개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특히 진천군이 -0.28%로 하락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내렸다. 진천 재래시장, 진천운동장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편리해 수요층이 두터웠다. 하지만 현재는 경기침체로 매수자들이 소형 아파트 거래도 꺼리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다.

▲ 전세 =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유성구가 -0.05%로 하락한 반면 대덕구는 0.08%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이사수요도 줄었고 집주인들도 추가로 가격을 내리는 분위기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올랐다. 동춘당공원, 계족산이 인접하고, 홈플러스(동대전점) 이용도 편리해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연기군이 -0.18%로 하락한 반면 당진군은 0.06%로 상승했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내렸다. 기존에 입주한 물건도 아직 소진이 안 돼 기존 아파트는 전세가가 추가로 내리고 있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강세다. 현대제철 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가 워낙 두텁고, 롯데마트(당진점)가 인접해 선호도가 높아 전세물건이 귀하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8%로 청원군이 -0.16%로 하락한 반면 음성군은 0.16%로 올랐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내렸다. 경기침체가 지속돼 이사 자체를 꺼려 재계약률도 높고, 관리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는 물건이 나오는 대로 바로 쌓이고 있다.

음성군은 대소면 일대가 올랐다. 인근에 있는 대소산업단지, 대풍지방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근로자들 수요가 탄탄하다.

이 일대는 아파트가 거의 없어 물건이 나오면 오른 가격에 거래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