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통계청장 중기청장 '장관 기용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조달청장 통계청장 중기청장 '장관 기용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5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정부대전청사 일부 기관장의 장관 내정설과 관련,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 장수만 조달청장
▲ 장수만 조달청장
▲ 홍석우 중기청장
▲ 홍석우 중기청장
▲ 김대기 통계총장
▲ 김대기 통계총장
1일 정부대전청사 입주 기관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내각 교체시기가 오는 1월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수만(59) 조달청장과 홍석우(55) 중기청장, 김대기(53) 통계청장이 각각 장관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

조달청장과 통계청장은 업무특성상 강만수(64ㆍ행사 8회)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정통 경제관료인 장수만 청장은 행정고시 15회 출신으로 후보군 중 보다 유력한 위치에 올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정부 부ㆍ처로부터 조달청의 기능강화 방안을 이끌어내는 등 조달청 위상을 한단계 격상시켰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조달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선 시점에서 강만수 장관과 MB 노믹스를 주도한 점도 이 같은 예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밖에 허용석 관세청장(54ㆍ행시22회)도 강만수 장관이 제14대 관세청장 출신인 점에서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행정고시 23회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대신할 인사로 점쳐지고 있다.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중소기업청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소기업을 위한 위기극복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직 장관 구성이 행시 8회에서 20회까지 포진된 점도 이 같은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기관 내부의 입장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기대하는 측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예산확보 등 상급 부ㆍ처와의 협의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또한 이참에 해당 기관의 위상강화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려하는 측은 임기 10개월만에 교체될 경우, 재정 조기집행 등 경제살리기 국면에서 업무혼선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정부대전청사는 기관장 정류장’이라는 오명이 고착화되면서, 청사 위상 약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며 “이 점을 감안, 지역 안배 및 민간 인사 대폭 기용 등에 초점이 맞춰진 출범 초기 인사와 달리, 능력있는 젊은 인사의 파격 기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