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체 ‘소띠해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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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업체 ‘소띠해 마케팅 활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5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역 유통업체들이 소띠 해를 맞아 불황 타개를 위한 ‘소’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해 불황을 겪은 유통업계는 이번에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릴 기세다.

4일 지역 유통업계의 독특한 ‘소 마케팅 전략’을 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소띠 해에 태어난 고객에 한해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300g이 넘는 소 모양의 순금을, 2등에는 600kg 이상의 실제 한우를 각각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접수한 응모권을 추첨해 당첨된 고객이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살아있는 한우를 받기 거북하다면, 농협 시세에 따라 청풍명월 정육세트로 대신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내 유아 의류 전문점 ‘파코라반 베이비’는 젖소무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조끼(4만 7천 원)와 모자(2만9000원)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역시 4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9명에게 소 모양을 딴 마우스 손목 받침대를 증정했다.

대전지역 대형마트에서는 한우 할인전을 통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의 경우, 14일까지 한우 등심(1등급)과 채끝(1+등급) 100g을 각각 5580원과 65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한우 1등급 국거리(100g)를 188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 둔산점은 지난 1~2일 이틀간 한우고기 구입 고객에게 한우 진사골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준비된 진사골 50팩이 1시간 만에 동나는 등 큰 호황을 누렸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송아지 한 마리를 증정하거나 한우고기 1년치를 받을 수 있는 교환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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