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충남 지역은 대전ㆍ공주 5도, 금산ㆍ연기 6도, 아산 4도 등 영상 4도에서 6도 분포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징검 다리 휴일로 이어진 이날 국립공원 계룡산에 1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대전 근교 및 도내 유명산에는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꿈돌이랜드와 대전동물원에 마련된 눈썰매장에도 각각 3500~4000여 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는 등 도심 유원지에는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로 붐볐으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교외로 발길을 돌리는 차량 행렬도 눈에 띄었다.
또 멀리 나들이에 나서지 못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못다한 새해 설계를 함께 하는 표정이었으며, 시내 대형 영화관과 백화점 등도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대전과 충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5일 대전ㆍ충남 지역은 계속해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4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