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 경쟁 이번주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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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선거 경쟁 이번주부터 본격화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5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시작된 지 열흘여만에 예비후보자 등록이 예고되는 등 선거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0여명에 달하는 나머지 예상인물들 역시 출마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당길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궐선거 120일전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8일을 전후해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미 천안시 다가동 사무소 계약을 마친 그는 선거캠프 준비에 한창이다. 이곳은 지난 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오제직 전 충남도교육감이 이용했던 사무실이다.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은 “충남교육의 안정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나서게 됐다”며 “충남교육의 새로운 지평과 건강한 교육을 마련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종성 현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선거에 동문 출신 교육자가 함께 나설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거론되고 있는 이들 인사들과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선거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종성 교육국장은 “충남교육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데는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일 것”이라며 “훌륭한 동문들과 함께 의견을 맞춰가며 충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권혁운 현 천안 용소초 교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께 명예퇴직을 신청해 일찌감치 선거준비에 나선 상태다.

이들 뿐 아니라 최근 교육감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는 나머지 인사들 역시 출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동시에 조직을 꾸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만학 충남도선관위 담당관은 “주민직선 선거라는 점을 예상후보자들이 잘 파악하고 나서야 할 것”이라며 “또 충남의 경우 얼마전 선출된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 등 이미지가 추락한만큼 예상후보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충남교육계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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