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7.40%(10년 만기)~7.85%(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6.90%~7.35%로 내리며 이는 지난 2004년 3월 보금자리론 출시 후 최대 인하폭이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도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1% 포인트 낮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6.80%~7.2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연소득(부부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최대 1%포인트 금리할인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이번에 0.50% 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바뀐 금리는 오는 7일 이후 실행하는 대출부터 적용한다. 금리인하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매월 납부원리금은 종전 82만4036원에서 79만3408원으로 3628원이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채권시장 불안으로 보금자리론 자금 조달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서민생활 안정대책 일환으로 대출금리를 0.50%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의 평균소득(1200만~4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해 실제 부담금리는 5% 후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소득공제 요건은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 국민주택규모(85㎡이하)로 기준시가 3억원이하 주택, 상환기간 15년 이상(거치기간 3년 이하), 소유권 이전후 3개월 이내 취급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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