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설명회=지난해 대덕특구본부 비즈니스정보센터에서 연구소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장 보고서, 일명 ‘마켓인사이트’ 설명회 모습. |
국내ㆍ외 산업별 시장자료를 제공해 경쟁사 분석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의 기회를 지원하는 한편, CEO와 재무관리, 마케팅 등과 연계된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초기지 역할은 지난 2007년 2월 대덕특구본부 2층에 들어선 비즈니스 정보센터에서 맡고 있다. 같은 해 4월 각종 시장정보와 마케팅 보고서 등을 실시간 검색,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www.ddbic.or.kr)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서비스 강화=지난해의 경우, 기관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초점을 뒀다. 기존 기술사업화 시스템(www.dit.or.kr)과 연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해외 및 국내 거시경제, 기업 정보를 비롯해, 실시간 주간 및 기술시장 정보, 각종 도서 및 발간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정보 자료집 10종(30권)과 유망기술시장 보고서 50선 등 책자로도 발간돼 활용되고 있다.
대덕특구 소재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원하는 실질적인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 초부터는 기존 비즈니스정보센터 사이트와 기술사업화 시스템이 통합, 포털사이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의 사이트가 구축됨으로써, 기관별 정보 접근의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올해 온ㆍ오프라인상 변화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사이트 통합=올 초부터 모든 비즈니스 정보서비스는 기술ㆍ시장 포털사이트(www.dit.or.kr)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술, 미래 유망산업 목록, 기술과 시장 전망, 수요 및 공급자 정보, 기술이전 조건,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이 한 공간에서 실현된다. 기존 회원들은 재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정보자료집=대덕특구 비즈니스정보센터에는 방대한 양의 국내ㆍ외 시장보고서와 각종 기술관련 연구보고서를 갖추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할 정도다. 기업 맞춤형 정보자료집의 필요성이 여기서 나온다. 이번 자료집은 대덕특구와 관련된 산ㆍ학ㆍ연 종사자 7000여명에 대한 정보 수요조사를 통해 마련됐다.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기계소자, 섬유화학의 산업군에서 10개의 기술군을 추출하고, 기술군별 2~10개의 기업을 매칭했다. 10개의 기술군은 RFID와 위성안테나, 반도체, 태양광, 나노분말, 단백질 의약품, 항암제, 기능성 코팅제 등으로 요약된다. 수요조사에 응한 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비즈니스 정보센터를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공개자료로 활용된다. 앞으로는 포털사이트에서도 e-book화돼 만날 수 있다.
→비즈니스 정보센터 보유 자료 디지털화=전 세계적인 치열한 기술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보 획득 접근성이 우선 보장돼야한다. 포털사이트 한 곳에서 오프라인 자료를 모두 만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다. 특구본부는 우선 소장 자료를 우편 또는 팩스로 발송했다. 또한 정보센터에 보관된 기술관련 연구보고서 1508권과 대덕마켓 인사이트 62권, 시장보고서 영문 77권과 일문 85권 모두를 디지털화했다. 이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돈 되는 기술없나?=특구본부는 2007년 대덕특구 돈되는 기술 70선을 발간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계속 사업의 일환으로, 2008 대덕특구 유망기술 50선을 제작했다. 이 책자에는 연료전지용 촉매의 제조방법과 풍력에너지 이용기술, 지구자기장 상쇄 장치, RFID 정보의 획득 및 관리 시스템 등이 담겼다. 기술사업화정보시스템에 구축된 6000건의 기술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KDD_KM 평가를 통해 보유기술에 대한 전수 순위도 매겼다. 2011년까지 국내ㆍ외 시장 200개 분야를 참고함으로써, 시장성의 객관화를 도모했다.
→알면 뭐하나? 실전활용은=이처럼 쏟아져나오는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많다. 그러나 연구원과 기업 담당자들이 실전에서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대덕특구본부는 정보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를 보완했다. 지난해 8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최종 과제는 홍보와 활용=현재 국내의 산업 및 과학기술 정보유통은 학술정보 중심에 치우치고 있다. 또한 시장정보 지원체계도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이는 결국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 기획과 기술개발 후 기술이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대덕특구본부는 지난해까지 약2년간 이 같은 한계 극복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비즈니스 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비즈니스 정보 체계의 골격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기업과 연구원의 적극적인 활용만이 남았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보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통합 사이트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정보유통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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