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가 10만원권 고액권 화폐 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고 시한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를 갖고 10만원권 발행 유보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정부의 결정에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예측돼 10만원권 발행 유보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행이 화폐 발행권을 갖고는 있으나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새 화폐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5만원권의 발행 효과를 주시하면서 10만원권의 발행 여부를 결정지려는 것 같다”며 “경제불안으로 물가가 불안정하다는 점과 10만원권 수표가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두상으로는 10만원권 발행 유보 상황은 전달받았고 문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007년 고액권발행계획을 갖고 10원만원권으로 앞면은 김구선생, 뒷면은 대동여지도를 넣기로 했다가 목판본에 독도 표시가 나타나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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