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테랑 정민철은 올 시즌 모두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며 부진해 지난해 연봉보다 19.2% 삭감된 금액인 2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시즌 중간계투로 맹활약했던 마정길은 한화 투수 중 최다인 6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금액인 1억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또 42경기에 등판해 5승2패(평균자책점 3.76)를 기록한 윤규진은 지난해보다 88% 인상된 75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마쳤고, 외야수로 빠른 기동력과 수비력을 인정받은 추승우도 100% 인상된 5000만원에 연봉계약을 했다.
반면 지난시즌 부진했던 문동환은 7000만원이 삭감된 1억2000만원에, 이도형은 4000만원이 삭감된 7000만원에 2009년 연봉계약을 마쳤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이번 연봉계약에서 구단은 원칙에 의한 합리적이고 엄정한 연봉고과를 적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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