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청소년 대상 사기판매 주의보

  • 사회/교육
  • 미담

겨울철 청소년 대상 사기판매 주의보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01 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겨울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식품 및 화장품 등의 사기 판매 사례가 줄을 잇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판매상들에 현혹돼 인적사항을 함부로 알려주지 말고, 일단 충동구매를 했을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을 경우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지난달 31일 충남도 소비자보호센터(도 소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수능 시험 이후 접수된 미성년자 상대 강매 행위 사례는 5건이다.

지난 2007년 11월 수능 시험 이후 같은해 12월까지도 3건이 접수됐으며, 지난해 1월, 2월에만 25건에 달한다.

도 소보센터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피해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보령에 사는 김모양(19)은 길거리에서 110만 원 상당의 다이어트 식품을 12개월 할부로 충동구매했다. 이틀 뒤 이 식품의 부작용을 걱정한 김양은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주소지가 불분명해 반송돼 왔다. 판매업체는 물론, 판매상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봤지만 아예 받지 않아 지금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천안에 거주하는 고교 3년 이모양은 길거리에서 40만 원짜리 화장품을 10개월 할부로 구매했고, 이를 알게 된 부모가 미성년자의 계약사실을 이유로 계약 취소를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반품을 거절했다.

관련법상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동의가 없는 미성년자의 계약은 취소가 가능하지만 사업자는 이를 무시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제품을 무료로 준다는 말에 현혹돼 함부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말라”며 “본인 또는 부모가 가능하면 방문판매법상의 청약철회 기간인 14일 이내에 내용증명을 이용해 계약취소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고, 해약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도 소보센터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9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