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송과 산타 복장의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이 거리 곳곳마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만큼 어려운 경제상황이 피부로 느껴지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 활성화!」
요즘 눈만 뜨면 보이고 귀만 열어도 들리는 글귀이자 외침이다.
이는 국민들이 현 우리 경제상황에 대하여 얼마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말이다.
▲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 |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전세계의 경제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 파고는 우리 대한민국도, 중국도, 일본도 예외를 두지 않고 엄청난 위기로 다가왔고, 그 여파는 지방자치단체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로봇랜드, 자기부상열차 등 대형국책사업이 정치논리에 의해 우리시를 외면한 것은 큰 아쉬움을 남겼으며, 현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수도권 규제완화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려는 지방경제의 뿌리를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대전은 고용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동안 16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였고, 약 1조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08년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두산중공업, LIG넥스원 등 70여개 기업을 유치하였으며, 독일 세미크론사 40백만달러, 일본 제일시설공업 20백만달러, 미국 라이오팁코리아 60백만달러 등 신규투자 628백만달러와, 일본 한국 SMC공압(주) 30백만달러, 미국 웅진에너지 10백만달러와 증액투자 45백만달러 등 673백만달러(약 8,75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이는 직접 기업유치와 외자유치에 발벗고나선 박성효 시장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이자 대전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땀의 결실이다.
박성효 시장께서는 직접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대전에 투자할 것을 설득하셨고 그 결과 높은 성과의 외자 유치와 기업유치를 이끌어 내셨다.
또한 지방 최초로 콜센터 고용인력 1만명을 돌파하여 대전이 명실공히 콜센터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 것도 우리 대전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새로운 한해가 밝았다.
다들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려울 것이라 말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009년은 지난해보다 나은 한해가 될 것을 확신한다.
우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2조 115억원을 조기집행하기로 하였으며, 조기집행을 위하여 기술심의기간, 긴급입찰제도, 계약기간의 단축 등 행정규제도 철폐하거나 개선한다.
또한 기업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활성화, 인력지원사업 등의 지역경제분야에 약 1,160억원을 투입하는 등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도록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금년에는 대덕R&D특구 1단계와 2단계의 대규모 산업용지가 각각 3월과 12월에 분양계획으로 있어 산업용지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되고, 기업 이전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는 200여개의 기업유치와 1조원의 외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여 이전기업에 대하여 임대료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 기타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 등을 마련하여 초기 기업 활동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존의 이전보조금, 시설보조금,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의 지원규모 확대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타겟기업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유치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하여 대덕 R&D특구 2단계지역에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여 외투기업에 대하여 무상 임대할 계획이며,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부지 33,100㎡, 건물 29,040㎡ 규모의 대전국제학교 신축 및 대덕테크노밸리내 아파트형 공장을 매입, 외국인R&D센터 조성하여 외투기업에 임대하는 등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시에서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확신을 갖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시정의 초점을 두고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IAC, 전국체전등 국제행사, 국내행사등의 개최와 각종 국제회의와 국내외 이벤트를 유치하여 숙박, 식음료등의 소상공인들이 불경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전방문의 기회를 확산해 나간다면, 우리시의 경제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듯이 멋진 꽃망울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전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민들, 기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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