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감리교회 다문화가정 등 300여명 초청 송년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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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감리교회 다문화가정 등 300여명 초청 송년행사 열어

  • 승인 2008-12-30 00:00
  • 신문게재 2008-12-31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친정 나들이 항공권과 저녁식사, 성탄선물을 준비해주신 천성교회 교우님들과 조성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역의 한 교회가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송년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성감리교회(담임 조성근 목사)는 29일 천성감리교회 대예배당에서 17개 국가 3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행사외 후원의 밤을 가졌다. 이날 대전지역 이주외국인들의 송년잔치와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이주민들의 특색있는 장기자랑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권정희씨, 박천종씨, 설현경씨, 임지훈씨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헌신적인 자원봉사 공로로 김용우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 노은희씨, 신선희씨, 배정분씨, 이순순씨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육봉사상을 받았다. 박영희씨, 임동진씨, 조호연씨, 최재호씨, 한일수씨. 한홍씨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무료진료해준 공로로 의료봉사자상을 받았다. 또 한화타임월드 함태영 점장은 모범후원상을 받았다.

조성근 천성교회 목사는 베트남 이주여성에게 친정방문 항공료 300만원을 전달하고. 천성교회 여선교회에서는 이들 다문화가정,외국인노동자, 이주여성들을 위해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김용우 이사장은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분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천성교회에 고개숙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17개국 3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은 각국의 공연문화를 선보이며 아시아 대문화축제를 즐겼다.

이날 다문화축제에서 스리랑카 노동자가 1등을 차지해 주최측으로부터 큰 상품을 받았다. 천성교회에서는 이들 노동자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하고 성탄선물을 전달했다.

김봉구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 소장은 “올해는 천성교회에서 외국인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이렇게 풍성한 잔치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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