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자동차 액세서리 잘못하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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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자동차 액세서리 잘못하면 '독'

[독자투고]박성일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

  • 승인 2008-12-30 00:00
  • 신문게재 2008-12-31 21면
  • 박성일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박성일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우리는 자동차를 구입하면 제일먼저 실내 장식과 외장의 치장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러한 액세서리가 안전운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흔히 우리는 후방의 운전시야를 넓히기 위해서 넓고 긴 사이즈의 백미러를 추가로 장착한다. 그러나 추가로 장착된 백미러는 교통사고 발생 시 백미러에 얼굴을 부딪쳐 다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백미러는 야간운행 때 뒤따라 오는 차량의 전조등으로부터 눈부심을 차단하는 장치도 설계돼 있다.

그런데 추가로 장착된 백미러는 이러한 눈부심 차단 장치의 기능이 없는게 대부분이다.
또한,불의의 교통사고 시 인명을 보호하는 장치에는 안전띠와 에어백 등이 있다. 비상사고에 늘 대비하고 운전자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안전띠는 항시 작동 대기상태로 있어야 하므로 늘 팽팽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귀찮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안전띠에 고정클립을 걸어 늘어뜨리고 운전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것은 안전띠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이다.

다음은 과도한 크기로 개조한 타이어와 휠의 문제이다. 타이어와 휠을 기본 규격보다 높은 치수로 장착하면 타이어의 저항을 증대하고 엔진에 무리를 주어 연비를 크게 낮추게 된다.또한 운행 중 소음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동차 액세서리 등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능개선을 하되,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액세서리 등은 신중을 기해서 장착해야 하겠다. 자칫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운행까지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운전자의 편리함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액세서리 장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통안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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