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시절을 살았던 사람이라면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설레 일 영화 ‘진짜 진짜 시리즈’가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로 각색,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학창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으로 31일과 내년 1월 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줄거리와 화려한 무대장치, 그리고 귀에 익숙한 음악 등 창작뮤지컬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해주는 요소로 ‘음악’을 들 수가 있다. 송골매 메인 보컬로 유명한 구창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혜은이의 ‘진짜진짜 좋아해’를 비롯해 70-80년대 히트가요 20여 곡을 극중에 삽입, 공연을 보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기 시작할 정도.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계와 방송계의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것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출신으로 대형 뮤지컬 배우로 명성을 쌓고 있는 박해미를 비롯해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완소남 조인우로 출연했던 이필모,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개성 있는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배우 박상면 등이 출연한다. 31일 오후 7시 · 10시 30분, 1월 1일 오후 3시 · 6시 공연. R석 7만 7000원, S석 6만 6000원, A석 5만 5000원, B석 4만 4000원. 문의 610-2222.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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