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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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화폭에 담았다

  • 승인 2008-12-30 00:00
  • 신문게재 2008-12-31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꼭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꼽는다면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망언도 그중 하나로 포함될 것이다. 일본은 주기적으로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우리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반감이 거세지만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야욕을 숨기지 않는다.

▲ 엄의숙 '독도는'
▲ 엄의숙 '독도는'
일본의 무리한 주장에 맞서 지역 미술인들이 힘을 모았다. 갤러리 소호에서는 지역 미술인들의 독도 사랑하는 마음을 화폭에 담은 전시가 1월 2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환경미술협회 대전지부 소속 회원 20여명이 지난 10월 독도를 방문한 뒤 얻은 결과물을 소개하는자리다. 서재흥 지부장을 비롯해 김분이, 민동기, 민병옥, 이보형 등이 직접 보고 느낀 독도를 저마다의 색깔로 그려냈다.

아름다운 독도의 풍경과 경비대, 갈매기 등 독도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의 억지스런 주장에 맞서 전시 주제도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도 우리 땅?’으로 다소 과격하게 정했다.

감정적인 대응방식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이는 엄연히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을 여행을 통해 배워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

▲ 서재흥 '독도의추억'
▲ 서재흥 '독도의추억'
서재흥 소호 갤러리 관장은 “울릉도에는‘對馬島本是我國之土-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 땅’이라는 비(碑)가 세워져 있다”며 “이는 세종실록에 실려있는 문구로 대마도가 우리 영토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되풀이 되는 일본의 망언에 정부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데 미술인들도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조그만 노력이 일본의 헛된 야욕을 꺼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2월 9일까지 계속된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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