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기술평가위원 선정을 위한 무인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약8500명에 달하는 기술평가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가 기대된다.
그동안 평가위원 선정은 3~5배수의 후보군에 대한 전화교섭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외부로 유출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번 시스템은 무작위 추출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풀 중 5배수 1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평가위원 후보에게 ARS 방식으로 참석여부를 확인한다.
필요한 평가위원 수가 확보되면, 시스템은 자동 종료된다.
담당 직원이 확보된 평가위원을 평가시점까지 확인할 수 없도록 해, 평가위원의 외부 유출의혹이 해소될 전망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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