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화관광축제 미선정 대책 미흡

  • 사회/교육
  • 미담

대전시 문화관광축제 미선정 대책 미흡

  • 승인 2008-12-29 00:00
  • 신문게재 2008-12-30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시가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되지 못한 불명예 속에서도 대책 마련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국제열기구축제와 H2O페스티벌, 유성 YESS 눈꽃 축제, 대전역 0시 축제 등을 문화관광축제 선정 심사를 신청 했으나 모두 탈락, 2년 연속 국비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특히 국제 열기구 축제의 경우, 예비축제로 신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H2O페스티벌’ 과 경쟁 관계 때문에 결국 탈락했다는 후문이 나돌아 대전시의 축제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H2O페스티벌’은 24년간 개최해왔던 한밭문화제 개선안으로 올해 7억원을 들여 첫 선을 보였지만 개최 3개월 전에 별도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사무국이 신설되는 등 전체적인 준비가 미흡했다는 평이다.

추진위 사무국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로 내년 ‘H2O페스티벌’개최에 대한 업무는 스톱상태이다. 반면 지난해부터 예비축제로 선정된 백제문화제는 별도의 재단이 설립돼 상설기구로 아이템 개발, 상시 전국 홍보 등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한 중앙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취약하다는 여론이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지자제에서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부탁하는 전화나 방문이 빗발치지만 유독 대전만은 없었다”며 “몇 십억의 예산을 투여하는 만큼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 자세가 너무 안일하다”고 꼬집었다.

김명길 시 관광문화재 과장은“적극적인 홍보를 비롯해 전체적인 심사 준비 등을 철저히 하지 못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특정 기간에 연연하지 않고 상시 중앙정부나 전국에 대전시 축제를 알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