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5%,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노은동 일대가 하락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져 거래가 전혀 없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내렸다. 서구는 갈마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인근 탄방 1구역 사업추진이 원활해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계룡시와 천안시가 각각 -0.11%, -0.08%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백석동 일대가 하락했다. 백석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로 거래가 꾸준했으나, 현재는 잠잠한 분위기.
소형 아파트 거래는 간간이 있으나 중대형 아파트까지는 거래가 어렵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청주시가 -0.13%, 충주시가 -0.09%로 모두 하락했다.
청주시는 개신동 일대가 내렸다. 청주산업단지가 인접해 거래가 이어졌으나 실물경기 침체가 계속돼 매수문의도 줄고 소형 아파트 거래도 어려운 모습.
충주시는 칠금동 일대가 하락했다. 지난 7월 1일 착공을 시작한 충주기업도시는 기업유치 등 어려움이 많아 기대감이 꺾였기 때문.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에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매수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 전세 =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유성구와 중구가 0.05%, 0.04%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하기동 일대가 상승했다. 하기동과 신성동을 잇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서부진입도로가 30일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이 한층 수월해져 출퇴근하는 대덕연구단지 수요가 늘었다.
중구는 문화동 일대가 올랐다. 세이백화점, 홈플러스(문화점)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역이 가까워 수요층이 두텁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아산시와 천안시가 -0.10%, -0.06%로 모두 하락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하락했다. 삼성 탕정산업단지 임직원 전용 아파트인 탕정 트라팰리스(2225가구)가 내년 2월 7일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 일대에 거주한 근로자들은 이사를 가고자 전세가를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천안시는 불당동 일대가 내렸다. 인근에 있는 쌍용동보다 3.3㎡당 전세가가 비싸 세입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 비수기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은 넘쳐난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11%로 청주시와 제천시가 -0.16%, -0.05%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가 내렸다. 청주지방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두터운 지역인데도 불경기가 지속되자 인접한 비하동에 비해 3.3㎡당 전세가가 비싸 거래가 어렵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내림세다. 아주 저렴한 소형 아파트나 빌라 등 관리부담이 적은 물건만 수요가 있을 뿐 중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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