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유동성 확보 박차

  • 경제/과학
  • 기업/CEO

경남기업, 유동성 확보 박차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경남기업이 중동에 투자했던 땅을 1년만에 되팔아 312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말 매입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림섬’ 사업부지(5223㎡)를 625억3395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하2층~지상2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지난해 312억6726만원에 이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로 한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경남기업은 1년 만에 이를 되팔아 312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김으로써 순이익과 현금자산이 크게 늘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남기업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중앙청과를 매각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또 알제리와 체결한 65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 상당)의 시디압델라신도시 기반시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은 이 공사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이밖에 자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자산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기업경영 체질 개선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해 3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177억원의 누적순이익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 림섬 사업부지 매각 차익이 올 결산에 반영되면 경남기업은 올해 4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