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에 부지 2만9700㎡, 건축시설 6600㎡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저온저장고(2250톤)와 예냉고(50톤), 집하선별장(1570톤), 비파괴(2대) 및 중량식(10대) 선별기, 지게차(9대)와 액체비료 제조기(10대) 등을 확보했다. 박형규 조합장을 중심으로 모두 20명의 직원이 합심해 개방화 시대를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 이처럼 참후레쉬 영농조합은 현재 수출 선도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 브랜드로 도약=참후레쉬 영농조합은 3년 전 FTA과수시설현대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충남 7개 시군의 과수농가에 3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농림부 지정 채소생산 전문단지 우수 단지로 지정돼, 규모있는 지원사업을 설계 중이다. 과수분야는 이미 3년째 전국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면서, 각종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농림부 주관 농식품 수출 선도력 최종 평가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선정될 경우, 전국 최고의 수출조직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해 농림부 지정 광역브랜드로 선정되면서, 전국 조직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적인 계열화 조직은 연기와 부여, 청양, 공주, 논산, 금산, 서천, 보령 등 충남권과 보은과 옥천 등 충북권, 상주 등 경상권, 익산 등 전라권으로 나뉘어진다. 향후 제주에서 강원을 포함하는 전국 브랜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괌, 뉴질랜드, 태국, 유럽 등과의 수출협의가 한창이다. 이중 2~3개국과 교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500만달러, 올해 600만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2015년까지 3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배와 딸기, 멜론, 토마토, 배추, 밤으로 대표된다. 배는 충남 부여와 연기, 충북 옥천과 보은, 경북 상주에서, 멜론은 전남 곡성과 담양, 충남 부여에서, 딸기는 경북 고령과 전남 담양에서 주도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멜론은 전국 수출물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수출 마케팅이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부터는 해외 바이어들이 논산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바이어 숙소를 신축하고 우수 농산물 전시장 신축과 직판장 신축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한ㆍ미 FTA 타결로 포화상태에 이른 시설면적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고의 유통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참후레쉬 영농조합은 전국 최고 브랜드 가치 창출을 넘어, 세계 과수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 생산구조 구축과 구성원 교육, 2010년 개선안 마련 및 실태 점검, 2011년 사업완료 및 보완수정 등의 과정을 거쳐,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전문조직의 선진화 기술을 습득하고, 생산시설 개선 부문에서는 방풍과 관정, 관비시설 정비, FTA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인증등록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별 언어에 맞춘 포장개선사업, 재배이력제 지속적 추진, 전사적인 농약사용 관리 시스템 구축, 농가 및 소비자, 바이어에 정보공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출 전문조직 강화전략도 추진한다. 수입국별 대응 산지조직을 결성하고, 수출선과장 확대 운영과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CRM 제도 도입을 통한 고객관리도 철저히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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