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문 전국 1위 '치안서비스' 무난

  • 사회/교육
  • 미담

행정부문 전국 1위 '치안서비스' 무난

2008결산[대전경찰청]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6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대전경찰은 2008년 변화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 속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7월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관할구역조정 등을 거친 대전경찰은 올 한 해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주민들에게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지난 10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경찰행정부문 전국 1위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지난 7월 개청 1주년을 즈음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 행정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대전경찰은 올 해 초 연쇄 성폭행 사건과 부녀자 연쇄 납치 강도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용의자를 잇따라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의사 피살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잇따라 발생한 흉흉한 사건에 대해서도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침착히 해결했다. 또 올해 연예인이 포함된 노인상대 물품사기단을 검거하는 등 민생 치안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특히 대전경찰의 올 한해 활동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었다. 그 동안 온갖 인권유린 시비에 휘말려왔던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해 지난 7월 종합정비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선지 100여 일만에 ‘홍등가’의 불빛을 꺼뜨리는 성과를 낳았다.

대전경찰은 개청 이후 방범용 CCTV 확대 등을 통해 과학적인 도시형 방범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디지털 과학수사 기법 개발에 나서는 등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벌였다. 사이버 공개 수배 시스템과 범죄피해자 지원상담 등 전국 최초로 시도된 다양한 제도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는 각종 살인 및 강도 사건 등 강력 사건이 이어지며 치안 부재를 질책 받기도 했다. 올해 대전경찰의 5대범죄 검거율은 61% 정도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며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남겼으며, 특히 경제난으로 급증하고 있는 절도범죄에 대해서는 검거율이 43% 정도에 그쳤다.

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대전경찰의 5분 이내 현장 도착율이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나 질타를 받았으며, 노인교통 사고 예방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연말에도 차량 털이 및 방화 등 각종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치안 확보를 위한 보다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