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주 대전어린이재단 후원회장 결식아동에 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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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주 대전어린이재단 후원회장 결식아동에 천만원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에 불우한 시설의 아동들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고 달려가 돕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어 화제다.

▲ 류형주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이 지난 성탄절 일일산타가 되어 결식아동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마술쇼를 선보이고 있다.
▲ 류형주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이 지난 성탄절 일일산타가 되어 결식아동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마술쇼를 선보이고 있다.
류형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이 바로 그 미담의 주인공이다.

류형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대남기공사 대표)이 27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에 결식아동돕기에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류형주 회장은 지난 94년 1월부터 어린이재단 평생후원자로 등록한뒤 대전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과 북한아동돕기에 동참해 왔다. 류 회장은 특히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한 문화체험과 장학금전달, 결식아동돕기 모금 등에 많은 힘을 기울여 왔다. 또 지난 2006년 9월부터는 어린이재단 대전시 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 불우이웃돕기사업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류 회장은 본인의 사업장인 대남기공사에 지난 2000년부터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아진 금액을 매년 소년소녀가정 아동과 어려운 아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지원해왔다.

류 회장의 극진한 아이들 사랑은 그로 하여금 마술을 배우게 하기에 이르렀다. 마술이 아동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익혀온 그는 매년 아동초청행사에서 마술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날 LG화학기술연구원의 후원으로 어려운 환경의 아동 30명을 초청해 열린 성탄파티에서는 매직산타가 되어 마술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류 회장은 “가족을 잃고 외롭고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 평생 이 아이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회장은 대전시에도 3000만그루 나무심기 기금으로 1200만원을 기탁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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